본문 바로가기
PC.노트북 & 주변기기/뉴스&꿀팁

발로란트 멸망전(발망전), 누적 시청자 40만 돌파? 정교한 룰 덕분에 생긴 일

by 로청쓰 다이어리 2025. 5. 31.

발로란트-멸망전
발로란트-멸망전

“이 정도면 발로란트 리그보다 더 재밌다!” 최근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와 방송 플랫폼에서 자주 들리는 말입니다. 바로 SOOP이 주최한 2025 발로란트 멸망전 시즌1, 이른바 ‘발망전’이 그 주인공인데요.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과 높은 시청자 수, 팬들과 스트리머들의 호평까지 더해지면서 단순한 친선 대회 수준을 넘어선 새로운 e스포츠 콘텐츠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누적 시청자 수가 40만을 돌파했다는 소식은 이 대회의 흥행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수치인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이 멸망전을 이렇게까지 뜨겁게 만든 걸까요? 이 글에서는 발망전의 성공 요인과 룰 설계의 정교함, 그리고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1. 발망전 흥행의 중심엔 '룰 개편'이 있었다

그동안 e스포츠 이벤트 대회, 특히 스트리머 멸망전 형식의 콘텐츠는 재미는 있었지만 ‘밸런스 붕괴’ 문제가 늘 따라다녔습니다. 고티어 스트리머가 캐리를 도맡고, 저티어 스트리머는 사실상 보조 역할에 머무는 구조였죠. 하지만 이번 2025 발망전 시즌1에서는 이런 구조 자체를 바꾸는 정교한 룰 개편이 있었습니다. 단순한 재미보단 진짜로 밸런스를 잡고, 모두가 플레이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설계가 핵심이었죠.

🛠 주요 룰 개선 포인트

  • 로스터 인원 증가 (5명 → 10명)
    고티어, 저티어 각각 다양한 순위로 나누어 실력 편차를 완화.
  • 세트별 출전 인원 조정
    각 세트에 따라 출전 가능한 티어가 달라지면서 밸런스를 맞춤.
    예: 1세트는 저티어만, 4세트는 혼합 티어 구성.
  • 요원 및 무기 제한 룰 도입
    고티어 스트리머의 오퍼레이터 사용 금지, 특정 요원 사용 제한 등으로 실력 차이 최소화.

이처럼 단순한 실력 차이 메우기용 보정이 아닌, 실제 게임 설계에 가까운 룰 조정이 있었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이건 진짜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내놓을 수 있었던 거예요.

 

2. 스트리머와 팬이 함께 몰입하는 구조

이번 발망전이 유독 ‘꿀잼’으로 통했던 이유는 단순히 룰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 대회를 통해 스트리머와 팬 모두가 같이 즐기는 몰입 구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기 때문이죠. 각 팀은 단순히 경기만 하는 게 아니라, 스크림(연습 경기)을 진행하면서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전략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일부 팀은 프로게이머 출신 코치를 초빙해 직접 피드백을 받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죠.

팬들이 몰입하게 된 이유는?

  • 리액션이 즉각적인 스트리머 중심 콘텐츠
  • 경기 외 시간도 흥미롭게 편집된 하이라이트 제공
  • 트위치,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동시에 시청 가능

즉, 발망전은 단순한 대회가 아닌 참여형 콘텐츠에 가까웠어요. 시청자들이 단순한 구경꾼이 아니라, 함께 흐름을 읽고 전략을 분석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거죠.

 

 

발로란트-멸망전
발로란트-멸망전

3. 티어 구분의 재해석 - 고티어만 주목받던 시대 끝?

예전 멸망전 콘텐츠는 보통 ‘고티어 스트리머들이 얼마나 잘하느냐’에 포커스를 뒀습니다. 저티어는 말 그대로 채워넣는 느낌이 강했죠. 하지만 이번 발망전은 그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어놨어요. 저티어가 활약할 수 있는 구조를 룰 자체에서 설계했고, 실제로 많은 경기에서 저티어가 결정적인 승부를 만드는 장면이 연출되면서 팬들의 반응도 180도 바뀌었죠.

이 구조가 만들어낸 긍정 효과

  • 모든 티어에 관심이 쏠림
    시청자 입장에서도 다양한 실력대의 플레이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생김
  • 스트리머 간 팀워크 강조
    실력 위주가 아닌, 팀워크와 전략 중심의 경기가 나오면서 재미와 몰입도 모두 상승
  • 예측 불가능한 경기 양상
    기존 대회보다 더 짜릿하고 흥미로운 흐름이 형성됨

결과적으로는 단순한 실력 구도에서 벗어나, 게임 자체의 재미를 더 잘 살린 사례라고 볼 수 있어요.

 

4. 40만 시청 돌파? 숫자가 증명하는 진짜 인기

이번 발망전의 누적 시청자 수가 40만을 넘었다는 소식은 사실 놀랍지 않습니다. 이미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대회는 진짜 꿀잼이다”, “스트리머 대회 중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었거든요.

결승전에 진출한 ‘팀 김된모’의 경기는 실시간 시청자 수가 LCK 중계와 맞먹는 수준이기도 했고, 대회 기간 중 트위치 발로란트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인기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에요. 기획 단계부터 팬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기존 문제점을 개선한 노력의 결과였죠.

 

발로란트-멸망전
발로란트-멸망전

5. SOOP의 게임 콘텐츠 확장, 앞으로 더 기대되는 이유

사실 SOOP 하면 예전에는 스타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중심의 콘텐츠가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망전의 성공으로 이제는 발로란트 콘텐츠 제작에서도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고 볼 수 있어요. 앞으로 SOOP이 이런 정교한 대회 설계 노하우를 다른 게임에도 적용한다면, 스트리머 대회가 단순한 이벤트성 콘텐츠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미니 e스포츠 리그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하죠.

 

특히 팬들이 참여하고, 룰 설계가 정교하며, 캐릭터 서사가 쌓일 수 있는 콘텐츠는 늘 흥행 여지가 큽니다. SOOP이 이를 잘 증명해냈고, 그 중심에는 발망전이 있다는 것, 이제는 부정할 수 없겠죠.

 

발로란트 멸망전, 흥행에는 이유가 있다

“그냥 스트리머들이 발로란트 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던 분들이라면, 이번 발망전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을 거예요. 단순한 이벤트 매치가 아닌, 정교하게 설계된 룰과 몰입도 높은 진행, 그리고 스트리머와 팬의 교감까지 모두 담겨 있었으니까요. 이제 멸망전은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하나의 게임 리그 형태로 발전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가 되었고요. 앞으로 시즌2, 시즌3도 자연스럽게 기대하게 되는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인기, 단순한 운이 아닙니다. 제대로 만든 콘텐츠는 언제나 그 힘을 보여줍니다.